2023. 3. 2. 15:10ㆍ카테고리 없음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에 육박
짧은 시기 동안 엄청나게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같은 시기 건설사들에게 정부는 엄청난 백이나 다름없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미분양 아파트를 그대로 두면 건설사뿐 아니라 은행 밑
연관된 모든 기업들까지 부실 도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럴 땐 항상 정부에서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싸게 분양가를 낮출 이유가 없는 것이다.
상품이 팔리지 않는다는 건 수요자들의 기대보다 가격이 높다는 얘기다.
가격을 내려야 한다. 그래도 안되면 더 내리고 또 내려야 한다.
시장 상황이 아무리 나빠도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가격대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미분양이 늘어나면 건설사들은 가격을 낮추지 않고 정부에 손을 내민다.
협박 아닌 협박이다.
이미 그동안 해온 전력이 있어 아주 당당하다. 그때도 해줬으니 당연한 거다.
진짜 윤석열 정부 관계부처장들 일을 잘하는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강북 미분양 아파트를 아주 고가에 매입해 준 LH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럼 뭐 하나 1.3 부동산 대책을 보면 정부의 말과 행동은 다르다.
분양권 전매 제한을 1년으로 바꿨고 실거주 의무도 사라졌고 중도금 대출 조건도 대폭 완화했고
결국 웃는 건 건설사이다.. 이런 상황에 분양가를 낮추려 할까? 일단 높게 책정하고
버티다 정부에 다시 SOS를 칠 것이다. 둔촌 주고이 가장 큰 얘이다.
어찌 됐건 내 집 마련의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다. 지금은 집을 사도 불안하다..